외국 유명 대학 석사 출신으로 알려진 힙합 가수 최모씨(29)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올해 초 데뷔 앨범을 낸 신인 가수 최씨는 성폭행 혐의와 더불어 학력 위조 의심까지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연예인 지망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강간치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6일 최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 여성 김모씨는 경찰에게 “그를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하자, 나를 집으로 데리고 와 때리고 성폭행 했다”는 내용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씨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김씨를 만나 연예계 데뷔를 조건으로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과 아파트 CCTV 정황, 김씨의 몸에 난 상처 등을 감안 해 혐의를 인정했다.
명문대 출신의 힙합 가수 성폭행 사건이 퍼지면서 포털 사이트에서는 또다른 ‘엄친아’ 힙합 가수인 타블로와 버벌진트가 신인가수 최씨로 오해받기도 했다.
현재 네티즌들은 “사건 주인공의 신상과 학력위조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쳐야 한다”며 열을 올리고 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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