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밀착형’ 음악을 추구한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데뷔 10주년이 된 올해 정규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오랫동안 가다려준 팬들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까지 준비하고 있다.

멤버 최자와 개코는 먼저 정규 6집 ‘DIGILOG 1/2’의 수록곡인 ‘해 뜰 때까지만(Girl)’ 싱글을 17일 또는 18일 선공개한다.

‘해뜰 때까지만(Girl)’은 군 제대 이후 더 편안해지고 성숙해진 멤버들의 색깔이 담겨 있으며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유머스러우면서도 솔직한 심경의 가사는 젊은 남성들의 공감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오는 25일에는 ‘다이나믹듀오 the exhibition’를 개최한다. 장소는 서울 홍대 ‘상상마당’.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 역사를 정리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전시회에는 멤버들의 캐릭터 피규어, 영상 아트, 개코가 직접 그린 그림,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개코는 그림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데, 과거 인터넷에 올린 ‘원숭이 캐릭터’ 그림은 미국의 천재 힙합 뮤지션 ‘카니에 웨스트’가 관심을 표해, 네티즌의 화제를 산적도 있다.

전시회는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본명 이찬우)과 사진작가 최재원, 아트디렉터 김대홍 등이 참여해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 8월 군 제대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왼), 최자(오) <뉴시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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