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뮤지컬 '캣츠' 기자간담회 당시 인순이 <뉴시스>

가수 인순이(54·김인순)가 동료 가수 최성수(50)씨와 그의 아내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그의 주장으로는 빌라 투자금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이다. 

17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인순이는 서울 동작구의 고급 빌라 ‘흑석 마크힐스’의 신축·분양 과정에서 수십억 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포함한 수익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인순이는 최씨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인순이 측은 고소장을 통해 “수십억 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내용 등을 살펴보고 관련자 소환 여부를 정할 것”이라는 했다.

‘흑석 마크힐스’는 평당 분양가가 2800만 원 수준이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신혼살림을 차린 곳으로 대외적인 인지도와 가치가 있는 지가 이번 소송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흑석 마크힐스’는 최씨의 부인인 박모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업체에서 시행을 맡고 있다.

이에 최씨 측은 “투자금과 관련된 어떤 조건도 어긴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필요한 법적 대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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