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14회차에서의 세종(한석규) <뉴시스>

SBS 사극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타고난 몰입감을 보여주고 있는 한석규가 ‘3단 폭풍열연’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 역을 맡고 있는 한석규는 지난 23일 방송에서 파도치는 격정적인 심경을 훌륭하게 소화해 감동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한석규는 밀본의 하수인 집현전 학사들을 의문사 시킨 ‘윤평’(이수혁)을 직접 추궁해야 했는데, 시청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세종의 비굴, 냉소, 강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세종은 윤평에게 광평과 소이의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모든 병력을 총동원해 밀본을 소탕하고 국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직한 모습을 보였다. 강직한 모습을 보인 세종은 돌변해 광평을 살려달라고 비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냉소적인 미소를 보이며 협상 따위는 없다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이 '연기 본좌'라고 추종할 만하다. 몇 편의 영화에서 부진했다고 “이제 한석규는 끝난 것인가”하는 이들에게 건재함을 충분히 보여준 것.

때문에 다음 작품도 “TV 드라마로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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