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드레(왼), 스눕독(오) <뉴시스>

전세계 힙합 뮤지션들의 멘토 닥터드레와 스눕독이 한국 Mnet이 주최한 특별 공연에서 더욱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스눕독과 닥터드레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1 MAMA)에서 ‘드랍 잇 라이크 잇츠 핫(Drop It Like It's Hot)’을 열창했다.

스눕독은 빨간 추리닝 차림에 하얀 이어폰과 검은색 선글래스를 끼고 나와 화려한 랩 실력을 뽐냈고 닥터드레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거장의 '포스'를 뿜어댔다.

이번 시상식에는 포미닛 현아, 김현중, 미쓰에이, 다이나믹듀오,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울랄라세션, YB, 허각, 2NE1, 투개월 등이 참석해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올해 ‘2011 MAMA’는 아시아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계를 꿈꾸는 ‘Music Makes One’을 메인 콘셉트로 했다. 아시아 각국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 해를 성대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기치 못한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닥터드레는 에미넴, 투팍(1971~1996), 스눕독 등을 키워낸 천재 프로듀서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스눕독은 1993년 앨범 ‘도기스타일’로 데뷔했으며 20년 동안 10여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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