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의 개국공동 축하쇼, '채널A' <뉴시스>
종편채널로부터 방송인 강호동(41)이 일본의 조폭조직인 야쿠자에 연루됐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다.

채널A는 개국일인 1일 ‘뉴스 830’에서는 고교생 강호동이 일본 오사카의 야쿠자 행사에 참석한 영상을 보여줬다.

채널A는 “야쿠자 가네야마 고사부로 회장과 국내 폭력조직 칠성파 이강환 회장이 의형제를 맺은 결연식"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23년 전인 1988년 상황을 보도하는 채널A에 대해 “종편채널의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 “강호동을 이용한 찌라시 양산으로 눈길을 끄려고 하는 것 같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강호동이 야쿠자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기에는 너무 어리고 당시 자리 성격을 제대로 알고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뉴스830’는 “당시 강호동은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따르던 씨름계의 대부 고 김학용씨를 따라 현장에 참석했다”는 내용을 같이 보도하기는 했지만 잠정 은퇴 후 조용히 지내는 강호동의 불필요한 과거를 전면에 내세운 점은 호기심보다는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10월 '스타킹' 마지막 방송에서의 강호동 <뉴시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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