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소설 도가니의 원작자 공지영 작가가 종편 4사(JTBC, 조선TV, 채널A, MBN) 개국 축하쇼를 참가, 홍보에 나섰던 가수 인순이와 피겨여왕 김연아를 ‘무(無)개념’이라며 비판한 것에 쓴소리를 했다.


진씨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소신을 가지고 종편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개념'에 찬 행동일 수 있으나 그런 소신이 없거나 또는 그와는 다른 소신을 갖고 있다 해서 '개념'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개념'있는 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을 거예요. 아마”라며 에둘러 공지영 작가의 개념 논란에 타인의 소신있는 행동을 비난해선 안 된다고 질책한 것이다.


이에 공씨는 “충고 고마운데 전 그냥 제 맘대로 할 것”이라며 “대중이 날 먹여주지만 얼마나 무서운지도 안다”고 반박했다.


공씨는 “그렇다고 거리 적당(하게 유지하지) 못한다”며 “실체도 불분명한데 거리는 어떻게 (하느냐)? 아무튼 고맙고 심려 끼쳐 미안하다”고 자기 소신을 고집했다.


<온라인뉴스팀> ilyoonlin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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