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EPL의 양대 감독 아르센 벵거(왼), 알렉스 퍼거슨 <뉴시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 적응기를 모두 마쳤다”며 후반기에 많은 출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서 로빈 판 페르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버턴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박주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주영은 칼링컵 볼턴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화제를 낳았지만 마르세유, 맨체스터 시티전 등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경기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1월에 샤막과 제르비뉴가 이탈하는 것은 우리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안드레이 아르샤빈,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있다. 또 박주영도 있다. 지금 그(박주영)의 적응기간은 끝났다. 우리는 올 시즌 후반기에 그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1월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마루앙 샤막, 제르비뉴가 대표팀에 차출될 경우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도 어느정도 열리게 된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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