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 <뉴시스>

갑작스런 모친상으로 힘겨워 하고 있는 아사다 마오가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결의를 다졌다. 13일 아사다 마오의 매니지먼트사는 아사다가 오는 23일 열리는 일본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빙상연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사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 특례조치를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아사다의 발표로 논란 여지를 남기지 않게 됐다. 일본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 프랑스 니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를 뽑는 성격도 있다.

아사다는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만족하실 것”이라며 훈련에 매진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사다의 어머니 아사다 교코(48)씨는 지난 9일 간경변이 악화해 별세했다.

아사다는 자신의 뒷바라지를 자처했던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캐나다 퀘벡에서 급히 귀국했으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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