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배꼽'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리얼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를 표방하고 있는 ‘배꼽’은 대중적이면서도 짜임새 있는 내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연극이다. 서울 강남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린 덕분에 강남아트홀에 ‘배꼽전용관’까지 개관했다. 10만 명을 훌쩍 넘은 사람들이 ‘배꼽’을 보고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으며 연말 특수를 맞아 ‘인터파크’ 예매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


‘배꼽’ 배우들과 제작진이 타파하고자 하는 편견은 “연극은 무겁다”, “연극은 보는 사람들만 본다”, “교훈과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들이다. ‘배꼽’은 일에 지치고, 각종 고민에 피로가 쌓이는 현대인들을 마음껏 웃게 하고자 매일 쉬지 않고 공연에 임하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를 필두로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이 되살아나고 있는 요즘, ‘배꼽’은 비공개 코미디극의 활성화와 TV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소극장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각종 패러디와 개그 수위 등이 자유롭게 오간다. 관객들은 객석에 앉아, 배우들의 재기 발랄한 연기력, 톡톡 튀는 애드립을 신나게 구경하면 되는 것이다.
강남문화의 메카를 꿈꾸는 강남아트홀은 상대적으로 공연환경이 열악한 강남역에서 공연의 질적 성장과 연극 붐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 ‘배꼽’ 검색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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