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양자구도, ‘안철수52.2% vs 박근혜38.4%’ 큰 격차

▲ (제공: 리얼미터)

[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지난달 18일 공식 출범한 민주통합당이 한나라당의 지지율을 꺾고 창당 2주 만에 정당지지율 선두에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12월 마지막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이 30.6%를 기록하면서 30.5%를 차지한 한나라당을 제치고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출범 초기 10%대의 지지율을 보였던 통합진보당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3.4%를 기록했으며, 자유선진당은 1.9%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27.5%를 차지하면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전 주 대비 지지율이 0.8%가 상승하면서 26.3%를 기록,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9.9%를 기록하면서 3위를 차지했고, 민주통합당 당대표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는 4.9%를 기록하면서 4위에 올라섰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3.7%로 5위를 기록했으며,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3.5%를 차지하면서 6위에 그쳤다. ‘119 논란’을 빚었던 김문수 경기지사는 전 주 대비 0.7% 하락하면서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선주자 양자구도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52.2%를 기록, 38.4%를 차지한 박근혜 위원장을 크게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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