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치적 뜻 없음을 천명하자” 제안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외부 비대위원들이 12일 4·11 총선 불출마를 결의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이 정치적 뜻이 없음을 표시하기 위해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출마할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천명하자”고 제안했고, 다른 외부 비대위원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현재 비대위에는 김종인ㆍ이상돈ㆍ이준석ㆍ이양희ㆍ조동성ㆍ조현정 위원 등 6명의 외부 비대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어렵게 말씀한 것으로, 이를 정리해 발표하는 게 좋겠다”며 이들의 결의에 지지를 표시했다.

이들은 또 비대위원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지급될 계획이었던 수당 역시 당 쇄신에 헌신하겠다는 의미로 지급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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