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소통 강화...정작 중요한 것은 실천”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19일 “공천안 확정과 동시에 국민들의 삶을 챙기고 다가가는 정책 쇄신안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오늘은 공천기준안을 최종 의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25% 지역구 의원 공천배제’ 기준과 관련, “사실 얼마나 좋은 기준과 룰을 만들었느냐도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그간 공천의 원칙과 기준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정책쇄신분과에선 서민전세자금, 이자경감과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한 대안을 보고하게 될 것”이라며 “집 없는 서민들이 고금리로 전월세 대출을 받아야 하는 문제, 영세 자영업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높은 카드 수수료를 낮추는 문제를 이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참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야말로 정책쇄신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정책대안을 하나하나씩 발표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실천 가능한 정책쇄신안들을 심도 있게 하나하나씩 우리가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재영입에 대해서도 “그동안 한나라당이 소통 부족이란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제 인재영입에 있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담을 수 있고 국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홍보본부장이 준비를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기성 기자>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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