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0.5% 불안한 1위 유지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0일 1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에서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이 17.4%로 집계돼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지난 주 15.3%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위를 차지한 안 원장과의 격차를 5.8%p로  좁히며 바짝 뒤쫓고 있다.

반면 안 원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28.1%에서 4.9%p 떨어진 23.2%를 얻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주 대비 1.7%p 상승해 30.5%로 불안한 1위를 유지했다.

문 이사장 다음으로는 한 자리대 지지율에 그쳐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3.7%,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3.2%로 각각 4, 5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0%로 동률, 김문수 경기도지사(2.6%),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1.9%), 정운찬 전 총리(1.8%),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1.6%),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0.8%) 등이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지난해 12월 창당 이후 5주 만에 소폭 하락해 37.1%, 한나라당이 30.3%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3.3%로 설 연휴 전 주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2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고동석 기자>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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