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한 지 하루만이다.

김 정무수석은 전 보좌관 ㄱ씨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박희태 국회의장의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이 9일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여러 정황상 박희태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 수석이 돈봉투 살포를 기획·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만간 그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수석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수석 외에 고명진씨와 국회의장실 조정만 비서관 등에 대한 신병처리 방침도 다음주 중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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