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권중독남 여자친구 < 사진 출처=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방송 캡처>

1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MC 신동엽, 이영자, 정찬우, 김태균의 진행으로 복권중독남, 약 중독소녀, 톱스타병 남편, 애완닭 아리의 고민을 가진 출연자들이 나왔다.

눈길을 끄는 사연은 복권 중독남 때문에 고민인 여자 친구의 사연이었다.

수입의 대부분을 복권 구입에 쓴다는 남자친구 탓에 걱정을 하는 여자 친구에게 김윤아는 “고민이 아니다. 그냥 헤어져라. 헤어지면 고민 끝, 행복 시작이다”며 냉철한 답변을 내놨다.


많은 관객들이 이에 동조했다. 하지만 김윤아의 일침도 소용이 없었다.

반전은 복권중독남의 여자 친구에게 있었다. 복권중독남의 여자 친구는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다”며 “혹시 모르잖아요. 복권 1등에 당첨 될 지”라고 말해 관객들을 경악하게 했다.


복권에 많은 돈을 쏟아 부은 것 보다 1등이 되지 않는 것과, 헤어지고 나서 1등에 당첨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조금 더 크게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14세 육아고민남 현호 군이 4연승을 차지했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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