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 결속 차원 김경옥ㆍ장성택ㆍ리영호 등 포함

[일요서울Ⅰ고동석 기자]  북한이 다가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맞아 김정은의 후견인이자 최측근 그룹으로 알려진 김경희와 장성택, 리영호 총참모장 등이 새로 제정된 '김정일 훈장'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 방송이 14일 조선노동당과 군 간부, 재일 조총련 의장 등 132명에게 김정은 시대 체제 결속 차원에서 훈장을 수여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산하 언론매체들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발표를 인용, 지난 3일 새로 제정된 '김정일 훈장'이 '사회주의공화국 건설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투쟁에 특단의 공이 있는' 132명에게 수여된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측근 권력 수뇌부 외에도 훈장을 받는 이들 중에는 김정일의 4번째 부인인 김옥과 재일 조총련 중에는 김 전 국방위원장의 서만술 재일 조총련 의장, 허종만 조총련 책임부의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d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