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삼성물산, 세명전기, 다우기술, 대유신소재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증시는 기관은 매도하고 외국인과 개인은 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지수는 주중 한때 2000p선을 훌쩍 넘기며 기대감을 갖게 한 후 주말을 앞두고 한숨 돌리며 마무리됐다. 현재 주가의 등락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기관을 상대로 한 외국인과 개인 간의 치열한 세력다툼으로 볼 수 있다. 기관은 투자자들의 펀드환매 요청과 차익실현에 따라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고, 반면 외국인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어느 정도 수면 밑으로 가라앉음에 따라 더욱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이제 향후 주가의 움직임은 개인투자자의 향배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리하면, 지난주는 일단 외국인과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시장에 더 영향을 주었고 그 결과 지수는 점진적인 우상향 후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 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현대비앤지스틸(10.31%), KB금융(2.51%), LG(2.65% ) 등을 기록했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정효철 차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116.75%를 기록한 정효철 차장은 HMC투자증권 여수지점장 시절부터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스스로 여수지점장 자리를 내려놓고 브로커리지 업무에만 올인할 정도로 영업과 투자전략에서 두드러진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이번 주는 시장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즉 기관의 펀드환매로 인한 개인들의 자금이 시장 외부로 유출되거나 장기상품으로 갈아타기보다는 MMF 등으로 단기유동화하고 있는데, 이는 개인들이 아직 투자방향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주는 보다 안정된 시그널을 확인하면서 이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리라는 예측이다.

또한 그리스 디폴트 우려 완화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추가적인 유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으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주 옵션만기일 우려와 달리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약화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도 긍정적인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다.

이에 따라 차트도 일제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는데, 주봉과 월봉 상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을 완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의 태도변화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므로 수급과 관련된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동국제강, 삼성물산, 세명전기, 다우기술, 대유신소재 등이며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POSCO와 애경유화 등이 선정됐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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