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규제 완화...적극적 수출 지원정책 추진”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자유무역은 우리 농수산물 수출의 커다란 기회가 되고 우리 경쟁력을 스스로 키워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새 농협 출범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 농식품 산업은 당당한 수출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보다 조건이 훨씬 불리한 네덜란드는 농업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최첨단 수출산업으로 육성했고 우리보다 인건비가 두 배나 높은 벨기에는 우리나라에 돼지고기를 수출하고 있다”며 “바로 우리 옆에 거대한 시장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는 고소득 소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품질 좋은 우리 농수산물의 경우 최근 수출이 크게 늘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더 나아가 “세계를 무대로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자면 철저한 경영의식으로 무장한 농업이 돼야 한다”며 “정부도 농어업 분야의 규제를 완화하고 적극적인 수출 지원정책을 추진해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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