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에서 인간의 용렬함, 잔인함을 본다”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아내 노정연 씨에 대한 의혹과 논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곽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제 아내가 불쑥 언론에 등장했다. 셋째 아이의 출산을 불과 20여일 앞둔 아내의 모습이 처량하다”고 전했다.

그는 “보도된 이야기들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제 아내가 이 정도로 비난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곽상언 변호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아내인 노정연 씨의 미국 뉴저지주 허드슨 클럽 아파트 매입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수사를 진행하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곽성언 변호사는 “이 이야기들이 사실이라 해도 제 아내는 아비를 잃은 불쌍한 여인”이라며 “그것도 하늘에서 떨어진 모습을 목도했고 지금껏 마음을 삭힐 기회조차 없었던 사람이다. 이미 자신의 행위 책임을 넘는 충분한 형벌을 받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인 저는 그 곁을 묵묵히 지킬 수밖에 없다”고 밝힌 곽성언 변호사는 “저는 이 사건에서 인간의 용렬함, 그리고 잔인함을 본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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