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은 국내 최초로 ARS 해외송금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금융 편의를 위한 ‘하나 Pay-Easy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6일 출시했다.

앞서 출시된 하나은행의 ‘Pay-Easy’ 서비스는 은행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ATM, 인터넷 및 휴대폰 등을 통해 금융거래를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해외송금, 급여통장, 체크카드 등으로 구성된 복합 서비스다.

‘하나 Pay-Easy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1년에 미화 5만 불 범위 내에서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 ARS를 통해 편리하게 인도네시아로 송금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송금액에 상관없이 1만 원이다.

특히 매월 지정한 날짜에 일정 금액의 자동이체도 등록할 수 있어 급여를 정기적으로 송금하는 근로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언어 차이로 은행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이용자들을 위해 국내 거주 외국인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주)페이원과 제휴해 인도네시아 현지인을 통한 언어지원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거주중인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위해 인도네시아 하나은행(PT Bank Hana) 및 인도네시아 BCA은행과 공동으로 주말 금융교육, 인도네시아 공동체 지원 행사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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