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압도적 1위 내달려...새누리, 손수조 전략공천

PK(부산·경남)지역 야도(野都) 탈환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부산 사상구가 4·11 총선 최대의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문 이사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이며 멀찌감치 앞서나가고 있어 여의도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부산 사상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와도 문재인 후보가 이길 것 같다”고 발언했듯이 문 이사장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문 이사장이 야권의 차기 대선 유력후보인데다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은 ‘문재인 바람’ 차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결국 이곳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
새누리당의 27세 최연소 공천신청자인 손수조 예비후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설동근 전 교육부 차관과 손 예비후보를 놓고 경쟁력 비교에 돌입, 둘 간 여론조사를 한 번 더 실시한 뒤 공천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새누리당은 손수조 예비후보를 최종 공천, 문재인 후보와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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