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 손수조 25.1%<문재인 44.5% 20%p 격차

 

▲ 4.11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 여야 맞상대인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과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4.11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6선)과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맞붙게 될 ‘정치 1번지’ 종로의 지지율 조사 결과, 0.7%p 차로 나타나 치열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지난 5~6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사덕 후보는 32.7%, 정세균 후보 32.0%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 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에서 확인된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3.8%로 민주통합당 32.4%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응답자 중 부동층은 25%를 넘었다.

연령대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정 후보는 19~30대에서 크게 앞선 반면 40~50대에서 홍 후보가 1~3%p 내에서 엇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휴대전화를 이용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같은 시기에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함께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선 홍 후보 43.0%, 정 후보 32.3% 지지율을 얻어 10.7%p로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7%p로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휴대전화를 이용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시 중앙일보 지지율 조사에서 부산 사상의 경우 역시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44.5% 지지를 받았다.

반면 ‘문재인 대항마’를 자처하며 새누리당 물갈이 대표주자로 공천을 따낸 손수조 후보는 25.1%를 얻어 두 후보의 격차는 19.4%p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구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4.5%, 민주통합당 34.1%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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