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화 지역 선정 반발 시위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민주통합당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고연호 예비후보가 다량의 수면제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7일 낮 12시25분쯤 고 씨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자택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쓰러져 있었고 이를 남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 예비후보가 수면제를 30알 넘게 복용해 자살을 시도했으며, 병원에서 응급조치와 위세척을 받아 목숨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서울시당 대변인으로 전날 은평을에 같이 공천을 신청한 송미화, 최창환 예비후보 등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가 납득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은 서울 은평을에서 야권단일화 선정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에 반발하며 단일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와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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