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암바 <사진=英데일리 메일>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그의 심장은 78분 동안 멈춰있었다.”

볼턴의 주치의 조너선 토빈 박사가 심장 마비로 쓰러졌던 파트리스 무암바가 78분이나 죽었던 셈이나 다름없다며 그의 기적적인 회복을 알렸다.

토빈 박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러'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암바가 쓰러진 이후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48분이 걸렸고, 병원에서도 30분이나 더 상태에 변화가 없었다. 사실상 죽어 있던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암바가 회복의 초기 단계를 보여주고 있어 기쁘다. 지금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그에게 상황을 설명해주는 정도의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을 염려했는데, 무암바가 보여준 회복은 정말 굉장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갑작스런 무암바의 사고로 경기일정을 취소했던 볼턴 구단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블랙번과의 리그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취소됐던 토트넘과의 FA컵 경기도 30일 다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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