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20일 충북 청원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세계 7위의 HT(Health Technology)강국을 목표로 현재 1조원 수준인 연구개발비를 2013년까지 1조8000억원으로 늘리겠다"며 "앞으로 바이오 산업이 IT, NT와 함께 산업간 동반 성장과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으로 녹색성장을 이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오송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돼 보건의료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며 "인근의 오창과 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해 세계적인 수준의 융복합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원을 비롯한 충청지역은 더 이상 지방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역동적인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으로 더 새로운 충북, 더 번영하는 충청지역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정부와 민간이 역할을 분담해 조성된 산학연관의 전주기적 협력시스템이 집적된 바이오첨단 클러스터"라며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은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정부 의지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또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이 향후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대한민국이 동북아 최고의 바이오 허브, 그리고 세계적인 보건의료강국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할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환영사에서 "오늘은 충북도정사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굵은 획을 긋는 매우 뜻 깊고,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오송은 미래 100년에 걸쳐 새로운 오송시대를 여는 출발지이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충북은 오송 제1, 제2 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역세권을 총 망라한 오송 바이오밸리 조성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함으로써 명실공히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는 '생명과 태양의 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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