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예산 날치기에 맞서 국회의원직을 총사퇴해 여당 단독 국회의 초유의 사태와 함께 국민으로부터 야당없이 운영되는 국회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날 전북 정읍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명박 정부 심판 및 4대강 예산 날치기 규탄 결의대회에서 "이병박 정부는 4대강 예산 날치기 및 각종 법안들을 국회의원조차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는 국회법을 무시하고 강행처리를 자행했다" 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최고 위원은 또 "내년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18대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찾아올 수 있도록 당원들이 힘을 모아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며 총사퇴설을 거듭 주장했다.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규탄 결의대회는 박주선 최고위원을 비롯,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과 김생기 정읍시장 김철수 정읍시의회 의장 등 당 소속 시의원들과 정읍지역위 상임고문 및 협의회장 등 당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장기철 위원장은 "정읍 당원들이 원외 위원장 상황속에서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 소속 단체장을 만들어낸 여세를 몰아 날치기를 강행한 이병박 정부를 규탄하고 18대 대선승리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