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가와 신지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가가와 신지, 日선수 유럽신화 다시쓰나?

가가와 신지(23·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가가와는 26일(한국시각)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쾰른과의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대1 대승에 앞장섰다.

가가와는 후반 2분 오른발 프리킥 2-1 역전골로 포문을 열었다. 3-1로 앞서던 후반 33분에는 일카이 귄도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고 2분 뒤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두 골을 기록한 가가와는 시즌 11골로 리그 득점랭킹 공동 9위에 포진됐다.

또 2006~2007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던 다카하라 나오히로(시미즈)가 기록한 일본 출신 선수 유럽 최다골 기록(11골)과도 타이를 이뤘다.

올시즌 24경기에 나서 11골을 뽑아낸 가가와의 경기감각은 최상으로 올라있다. 여기에 도르트문트가 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일본 선수 유럽 최다골 기록은 쉽게 깨질 전망이다.

가가와는 2010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해 전반기만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반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바 있다.

이번 201시즌에도 가가와는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현재 11골7도움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7골4도움)에 이어 팀 내 공격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가가와의 신기록행진이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