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핵안보정상회의 이틀째를 맞아 전날 보다 더 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돼 경찰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밤 10시까지 핵안보정상 회의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 영동대로와 테헤란로 차선 절반이 차단된다고 밝혔다. 아셈로와 봉은사로도 1개 차선을 제외한 모든 차선의 차량 이동이 통제된다.

또 서울지하철 2호선은 오늘도 삼성역에서 정차하지 않는다. 대신 2호선 선릉역과 종합운동장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이밖에 각국 정상의 이동에 따라 서울 시내 곳곳과 주요 도시고속도로 등이 일시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늘 정상회의와 만찬 등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차량 2부제에 참여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회의 첫날인 26일 차량 2부제 참여율은 60%대 그친 것으로 조사돼, 강남권 주요 도로 등이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특히 공식 만찬을 위한 정상들의 이동이 이뤄진 오후 3~6시에는 올림픽대로 반포대교에서 한남대교 구간, 경부고속도로 서초IC에서 한남대교 구간, 성수·영동대교 하행 구간에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정체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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