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1위를 탈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풀럼전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23승 4무 3패, 승점 73점을 기록해 2위 맨체스터시티(70점)를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은 출전 선수 명단서 제외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풀럼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던 박지성을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스 스몰린, 톰 클레벌리 등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경기 전반은 맨유의 적극적인 공세로 진행됐다. 맨유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간간히 풀럼의 빠른 역습도 위협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에이스’ 웨인 루니의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 42분, 웨쉴리 영의 크로스를 우측 골문 앞에 있던 조니 에반스가 가운데로 이어줬고 루니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맨유는 공세를 멈추지 않고 퍼부었다. 맨유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대니 웰벡,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폴 스콜스 등 공격수를 교체 기용해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이에 맞선 풀럼은 프라이와 디아라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루이즈와 머피를 투입해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승점 3을 챙기며 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5일 토트넘과 27라운드 교체 투입 이후 아직 리그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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