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유수정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명동과 남대문시장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해 온 혐의(상습절도)로 박모(39·女)씨와 최모(44·女)씨를 구속했다.

박씨 등은 올 1월 초부터 명동의 화장품 매장과 남대문 의류상가 등에서 내·외국인을 상대로 30여 차례에 걸쳐 40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일본인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으며, 박씨가 지갑을 훔치고 최씨가 외부의 시선을 가려주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달아난 50대 가량의 남성이 경찰의 감시나 미행 여부를 살피는 이른바 ‘안테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쫒고 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