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유수정 기자] 경찰청은 29일 전국 267개 경찰관서에 24시간 ‘선거경비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4·11총선 대비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거리유세 시 청중규모와 주요인사 참석여부를 파악, 경찰관을 탄력 배치하여 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 혼잡을 방지 할 계획”이며 “후보자와 참석자의 신변보호에도 신경 쓸 예정”이라 전했다.

또 투표용지 인쇄소 및 보관소, 투표소 등 선거관련시설에 대한 관할 경찰서·지구대·파출소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매시간 특별순찰을 실시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 투표와 관련해 인천공항 내 기표용지 회송 시 공항경찰대를 지원하는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유기적 협조를 펼칠 예정이다.

경찰은 “선거 당일 1만500여개에 달하는 투표함(기표용지함) 회송 노선에 무장경찰관을 2명씩 지원해 선관위와 합동으로 근무한다”면서 “전국 252개 개표소에는 출입구부터 개표장 입구까지 경찰관 60~90명을 배치해 개표방해 행위 등을 차단할 계획”이라 밝혔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