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최은서 기자] 경찰이 전남 순천의 세 모자 살인·방화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순천경찰서는 30일 지난 26일 발생한 순천 세 모자 살인·방화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설동운(41)씨를 공개 수배했다고 밝혔다.

설씨는 지난 26일 밤 8시께 순천시 덕월동 모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뒤 범행 은폐를 위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설씨는 사기 등의 혐의로 수년 전부터 검찰과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설씨는 키 174㎝에 보통 체격으로 약간 긴 머리형과 서울 말씨를 사용하며 발을 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씨는 ‘김동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거나 동생의 주민번호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설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순천경찰서 형사과 강력3팀 061)751-3408, 75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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