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암바 인터뷰 “이은혜 잊지 않을 것, 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

▲ 볼턴 원더러스 무암바 <사진=볼턴 원더러스 공식 홈페이지>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파트리스 무암바(24ㆍ볼튼 원더러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사고가 있은 후 딱 한 달이 되는 날이었다.

볼튼 구단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암바가 그동안 심장 치료를 받았던 런던 체스트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 무암바는 건강한 모습으로 밝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퇴원과 함께 무암바는 “퇴원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자리를 빌어 런던 체스트 병원의 전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그들의 헌신과 직업 정신은 정말 놀라웠고, 이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응원 메시지를 보낸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건강 회복과 함께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 한다”며 당분간 가족과 휴식을 취할 계획을 밝혔다.

무암바의 퇴원 소식에 볼튼의 오언 코일 감독은 “파브리스의 퇴원은 정말 환상적인 소식이다. 구단 모든 이들이 기뻐하고 있다. 우리도 병원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기쁜 마음을 전하며 “파브리스는 지금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론은 앞으로도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길 부탁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암바는 지난달 18일 FA컵 토트넘 핫스퍼와 치러진 8강 경기에서 전반 41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어 한때 생명이 위독한 상태까지 악화됐다. 하지만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 한 무암바는 한 달의 치료 끝에 건강한 모습으로 안부를 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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