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뉴시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의 딸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정보 당국자를 통해 확인한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윤종구 전 해군 제독의 차남 준원(28) 씨가 푸틴의 막내딸 예카테리나 푸티나(26·애칭 카챠)와 조만간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보 당국자는 윤 씨가 내달 7일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 취임 직후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씨는 이날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에도 윤씨가 당시 푸틴 총리의 사위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 때문에 윤씨는 세간의 시선을 피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행방을 감춘 적이 있다.

결혼설이 신빙성을 갖는 이유는 윤씨와 푸틴 대통령의 딸인 카챠가 1999년 7월 모스크바의 국제학교 무도회장에서 처음 만나 10년 넘게 사귀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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