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왼쪽),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뉴시스/로이터>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22일 실시된 프랑스 대선 1차투표 결과 프랑스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와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1월와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밤 11(현지시간) 현재 85.16%를 개표한 결과, 올라드 후보가 28.2%, 사르코지 대통령이 27%의 득표율로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는 18.6%를 득표해 3위를 차지했고, 좌파전선의 장-뤽 멜랑숑 후보는 10.9%, 중도정당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 후보는 9.2%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투표 결과에 대해 올랑드 후보는 극우적 계략에 빠진 사르코지 대통령에 제재를 가한 것이자 그의 발언을 부인한 것이라며 프랑수의 변화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이민자 통제와 직업의 중요성을 보여줬다이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1차 투표마감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기관들의 결선투표 지지율은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8~9%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프랑스는 다음달 6일 두 후보를 놓고 결선 투표를 실시해 차기 대통령을 선출한다.

한편 1차 투표에서 르펜이 2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이변을 낳았다. 특히 르펜 지지자들의 표심이 결선투표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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