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박근혜 대선가도 2040 지지율이 복병"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3일 대선 양자대결에서 박 위원장은 49.2%의 지지율로 45%를 기록한 안 원장을 4.3%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원장은 20대에서 62.6%, 30대에서는 59.9%, 40대에서도 51.0%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박 위원장은 20대 30.2%, 30대 34.4% 40대 44.6%를 기록해 안 원장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박 위원장이 모두 안 원장을 총선 이후 앞서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박 위원장의 대선가도에 있어 2040 세대 지지율 열세가 가장 큰 복병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박 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위원장은 52.7%를 기록해 문 상임고문(39.0%)을 가볍게 따돌렸다.
박 위원장과 문 상임고문과의 양자대결에서도 2030세대 지지율은 문 상임고문이 높았다. 박 위원장은 4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자구도 조사결과에서는 박 위원장이 42.2%의 지지율을 보여 다른 대권후보들을 가볍게 눌렀다.
박 위원장에 이어 안 원장이 23.9%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문 상임고문은 13.5%의 지지율을 보여 3위에 랭크됐다.
손학규 상임고문(3.5%),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2.6%),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1.8%) 등은 한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3.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33.4%를 기록해 그 뒤를 쫓았다. 통합진보당과 자유선진당은 각각 9.5%, 1.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20%)와 유선전화(8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1.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