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일요서울|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천원기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24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사퇴와 관련해 “탈(脫) 노무현이 아니라 재단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사퇴 시기와 이유가 일부 언론 보도와 다르다”며 이른바 ‘탈노무현’과는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친노 성향의 문 고문이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내가 갖고 있는 비전은 노무현 대통령과 다르다”고 밝혀 본격전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또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사퇴한다는 소직이 전해지자 ‘탈노무현’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라는 보도가 일부 언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한편, 2009년 9월 문을 연 노무현재단은 민주통합당 한명숙 전 대표가 초대 이사장직에 있다가 2010년 4월 서울시장 출마 이유로 사임하자, 문 고문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문 고문은 지난 4·11 총선 후보등록을 하면서 이미 사의를 표명했으나 재단측에서 후임자를 찾지 못해 이사장직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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