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정대웅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은 26오로지 민주통합당의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충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여 투쟁에서는 선봉장으로, 경선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공정한 관리자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경험과 열정을 다 바쳐 정권 교체로 보답하겠다“(19대 국회) 1기 원내대표는 대선정국에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과 맞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강단이 있어야 한다경험과 경륜을 갖춘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원내전략을 통해 기회를 만들고 위기를 관리하며 대선정국을 주도해 나갈 경험과 경륜이 있어야 한다저는 인사청문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을 낙마시켰고 국무총리 등 청문회 5관왕을 이룩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농단한 형님의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이명박 정권의 부정부패를 끊임없이 밝혀내면서 야당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했고, 권력의 핵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재창출을 성공시켰다고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18대 국회 원내대표로서 소수였지만 세종시법을 표결로 지켜냈고, 집시법과 도청법을 저지해 우리의 정체성을 지켰다면서 친노와 비노, 호남과 비호남이 없는 오로지 민주통합당만이 존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김대중 세력과 노무현 세력, 한국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한마음 한 뜻으로 성공한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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