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33회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선정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입소문으로 대학로 연극계를 평정했던 연극 <그놈을 잡아라>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놈을 잡아라’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재미와 가벼운 상업극에선 찾아볼 수 없는 진중한 메시지가 함께 담겨있기 때문이다. 4차 앵콜까지 이르는 동안 일곱 번이나 공연을 보러오는 이들이 있을 만큼 마니아 층을 형성한 것도 '그놈을 잡아라'에 깔린 색깔과 흡인력 덕분이었다.
 
‘그놈을 잡아라’의 탄생은 뒤숭숭한 현실에서부터 비롯됐다. 2009년 국정감사에 보고에 따르면 1년 이상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는 4대 범죄의 수가 총 788건인 것으로 나왔다. 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788건의 미제 사건 중 강간 사건이 534건으로 가장 많이 집계 됐고, 그 다음으로 살인 53건, 강도는 15건으로 나왔다.
이 얘기는 아직 잡히지 않은 788건의 강력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들이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뜻이다.
 
작품은 고통 당하는 피해자와 잡히지 않는 범인, 범인을 놓치는 경찰들의 모습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에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많으며, 우리는 보이지 않는 진실을 찾기를 촉구한다.
 
줄거리
 
지방 소도시 충주의 댄스교습소에서 한 여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범행수법에서 연쇄살인사건과의 유사점을 발견하고 촉각을 세우는 경찰은 곧 모방범죄로 결론짓고 피해자 주변인물 주변에서 용의자를 찾는다.
이때 살인사건 뉴스를 보고 서울에서 충주로 내려온 시나리오 작가 남지운은 지인으로부터조용두형사를 소개받아 시나리오 작업에 협조를 받기로 하고 사건수사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남지운은 조용두 형사의 관점과 달리 살인사건을 단순모방이 아닌 연쇄살인으로 보고 조용두 형사 몰래 수사에 나서는데..
 
 
공 연 명 : 그놈을 잡아라
공연장소 : 아름다운 극장
공연시간 : 평일8시, 토요일/일요일/공휴일 3시,6시(월 쉼)
티켓가격 : 일반 30.000원. 중,고,대학생 25.000원
관람연령 : 13세 이상
작 : 드림시어터컴퍼니.
연: 이윤선. 정형석. 곽수정. 공유석. 윤상현. 김지원. 이기섭. 전성원. 한아름.
최신희.
의 : 070-8621-0034 / 010-2440-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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