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힉스 수석부차관, 미 상원 군사위 인준청문회 답변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이 미 본토에 직접 위협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슬린 힉스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수석 부차관 지명자는 26(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는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힉스 지명자는 미국을 비롯해 모든 역내 국가들이 이번 행동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지역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프로그램은 동맹국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미국 영토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관련 프로그램과 확산 행위에 대해 면밀하게 감시해야 한다북한은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을 전진 배치하고 있고,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규정을 위반하면서 핵실험 개발과 탄도미사일 확산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 도발공격을 감행했다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제사회의 바깥에 있는 나라가 이런 위협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과 군사적 대비 및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의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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