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은별 기자] 통합진보당 당권파 당원이 14일 오후 당사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파로 추측되는 이 남성은 이날 오후 6시 15분께 동작구 대방동 당사 앞에서 “중앙위 전자투표 결정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키 175cm의 마른체격에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남성은 이를 발견한 관리인들의 구조 요청으로 구급차에 실려 한강 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얼굴, 기도, 팔 등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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