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경기 파주의 한 축사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한우가 발견됐으나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한시름 놓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경기 파주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는 최종적으로 음성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잇몸 궤양이 아니라 입안에 상처가 난 것이고, 침 흘리는 것도 정상 수준인데 농장주가 구제역으로 의심했던 것이라며 다만, 기립 불능 증상의 경우 (구제역이 아닌) 일종의 신경증상인데 정확한 원인을 더 파악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오후 파주 법원읍의 한 한우농장에서 한우 2마리가 잇몸이 헐고 제대로 서지 못하며, 1마리는 침흘림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중국 등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고, 대만에서는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 탓에 구제역이 생겼다면서 축산 농가는 정확한 예방접종과 축사 내 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15월 이후 전국에서 접수된 총 27건의 구제역 의심신고 모두 음성인 것으로 판명됐다.

todi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