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도부 출범 후 본격 ‘대권행보’ 예상

▲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오후 예정된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과 비상대책위원회 해산을 앞두고 “지난 5개월 동안의 일들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날(14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무를 마감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06년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후 5년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19일 당 쇄신 논의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을 주도하고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52석을 얻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9일 실시된 19대 국회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의 이한구-진영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연말 대선을 앞두고 박 위원장의 ‘친정체제’가 구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새 지도부 출범 뒤 당이 정상화되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 대권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위원장은 트위터에서 “내일(15일)은 스승의 날이기도 하다”며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스승님의 사랑과 가르침, 바쁘게 살다가도 스승의 날이 있어 새롭게 우리를 일깨워준다”고 적기도 했다.

eb811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