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미국 국민 중 절반은 페이스북을 '한때 유행(fad)' 정도로만 여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P통신과 CNBC방송이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일에서 7일까지 미국민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공동설문조사(표준오차 ±3.9%포인트)에서 ‘페이스북이 지속적으로 성공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새로운 것(New things)이 등장하면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답이 46%나 됐다. 반면 ‘장기적으로도 성공할 것’이라고 답한 경우가 43%, ‘잘 모른다’는 11%가 나왔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51%가 ‘페이스북의 지속적인 성공’을 예측한데 비해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35%만이 같은 답을 했다.

이외에도 페이스북의 기업가치에 대한 답은 ‘과도하다’가 50%로 가장 많았고 ‘공정한 시장가격’(32%), ‘모르겠다’(15%), ‘시장가치보다 낮게평가’(3%) 등이 순위를 이었다.

또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경영에 대해서는 ‘매우 신뢰’(18%)와 ‘다소 신뢰’(40%) 등의 긍정적인 대답이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하지만 ‘신뢰하지 않는다(20%),’ ‘모른다(22%)’라는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함께 조사된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보호 수준은 ‘거의 또는아예 신뢰하지 않는다’가 59%에 달했으며 ‘완전히 또는 다소 신뢰’가 41%였다.

한편 주요 글로벌IT기업들 중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구글 3개사에 대한 지지도는 71%나 되는데 비해 페이스북은 51%에 그쳤으며 트위터가 27%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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