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 호지슨 영국 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16일(현지시간) EURO 2012 참가를 위한 23명의 대표선수 명단과 5명의 대기 명단을 발표했다.

호지슨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를 맡은 후 처음 발표된 명단이다. 호지슨 감독은 줄곧 경험 있는 선수 위주의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혀왔고 이에 따라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신성 알렉스 옥스레이드-체임벌린(아스날)과 대니 웰벡(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탁 정도가 예외라고 할 수 있다.

공격진에서는 두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봉장으로 앤디 캐롤(리버풀)과 저메인 데포(토트넘)이 가세했다. 앤디 캐롤은 시즌 막판 보여준 활약으로 잉글랜드 공격진의 한 축이었던 피터 크라우치를 밀어냈다. 반면 대표팀 승선의 기대를 모았던 대런 벤트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중원을 살펴보면 새로운 혁신은 없었다. 오랜 세월 잉글랜드의 중원을 책임져온 프랭크 램파드와 스티븐 제라드, 가레스 배리와 제임스 밀너가 발탁됐다. 다만 올 시즌 좋은 평가를 받은 마이클 캐릭과 대표팀 복귀가 주목됐던 폴 스콜스의 제외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수비에서도 언론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존 테리가 리오 퍼디난드를 제치고 발탁된 가운데, 조레언 레스콧과 필 존스, 게리 케이힐이 중앙 수비 애슐리 콜, 레이턴 베인스, 글렌 존슨 등이 측면 수비를 맡았다.

▼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

GK: 조 하트 (맨체스터 시티), 로버트 그린 (웨스트 햄), 존 루디 (노리치)

DF: 레이턴 베인스 (에버튼), 게리 케이힐, 애슐리 콜, 존 테리 (이상 첼시), 글렌 존슨 (리버풀), 조레언 레스콧 (맨체스터 시티), 필 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MF: 가레스 배리, 제임스 밀너 (이상 맨체스터 시티), 스튜어트 다우닝,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 프랭크 램파드 (첼시), 스콧 파커 (토트넘), 알렉스 옥스레이드-체임벌린, 티오 월콧 (이상 아스날), 애슐리 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W: 앤디 캐롤 (리버풀), 저메인 디포 (토트넘), 웨인 루니, 대니 웰벡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기 선수: 잭 버틀랜드(버밍엄) 다니엘 스터리지 (첼시), 필 자기엘카 (에버튼), 조던 헨더슨 (리버풀), 아담 존슨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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