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압도적 1위… 추미애 2위·우상호 3위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20일 민주통합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울산 지역 대의원 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 당 안팎에서 1위 후보로 점쳐졌던 이해찬 후보가 4위에 그치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날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시당 대의원대회에서 재적 대의원 221명 중 195명이 투표(투표율 88.2%)한 결과, 김한길 후보가 103표, 추미애 후보 61표, 우상호 후보 52표, 이해찬 후보가 48표를 얻었다.

이어 강기정 후보 40표, 조정식 후보 38표, 이종걸 후보 33표, 문용식 후보가 15표를 획득했다. 대의원 투표는 1인 2표제로 진행되고, 울산 대의원 수는 전체 대의원(약 1만8000명)의 약 1.2%이다.

민주당은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21일), 광주·전남(22일), 대구·경북(24일) 등 전국의 시·도당을 차례로 방문해 대의원 현장투표(30%)를 진행하고, 6월 5~6일 실시되는 일반 시민·당원 대상 모바일·현장투표(70%) 결과를 합산해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최종 투표결과는 6월 9일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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