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서준 프리랜서] 과연 한국 사회에서 성매매를 가장 많이 하는 세대는 어디일까.

흔히는 ‘혈기왕성한’ 20~30대들이 성매매를 많이 할 것 같지만 실제로 유흥 관련자들의 ‘체감지수’는 40대가 가장 높다고 한다.

20~30대의 경우에는 혈기는 왕성할지 모르지만 그에 맞는 ‘경제력’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따라서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40대가 성매매의 주축이 된다고 한다.

물론 40대 역시 자녀교육을 비롯해 여러 가지 들어가는 돈이 많지만, 한 달에 1~2번 정도의 성매매를 할 수 있는 ‘비자금’ 정도는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특히 40대 정도가 되면 이미 결혼 생활에서 어느 정도의 ‘권태’를 느끼기 때문에 성매매에 대한 유혹을 훨씬 더 강렬하게 느낀다고 한다. 한 40대 가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회사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는 40대 정도라면 경제적으로도 약간은 여유가 있는 반면, 결혼 생활 자체에서는 그리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만큼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여성과 사귀는 ‘불륜’의 경우에는 부담이 많기 때문에 회피하는 경우가 많고 그 대신 간단한 성매매를 통해서 욕구를 분출하려고 한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에서 성매매 수요가 가장 많은 나이대가 나 같은 40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권태로운 생활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40대의 성매매는 더욱 위험한 경우가 많다. 아직 솔로인 경우에는 단속에 걸려도 그것이 ‘가정문제’로까지 비화되지는 않지만 40대라면 이미 가정을 꾸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칫하면 아내와 아이들까지 알게 되는 ‘치명타’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가정파탄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그런 점에서 40대에게 성매매는 가장 ‘위험한 유혹’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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