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강창희-정의화, 부의장 정갑윤-이병석 대결

새누리당이 내달 1일 국회의장과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를 선출키로 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장 경선을 내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오는 29일 선거일과 의원총회 소집 공고를 낸데 이어 30일 각 후보자들로부터 입후보 등록을 받는다.

국회의장 후보자는 2000만원, 부의장 후보는 1000만원씩의 경선기탁금을 내야 하며 후보자 기호 추첨은 30일 후보 등록 직후 실시 된다.

신 원내대변인은 “경선 당일 투표에 앞서 후보자의 정견 발표가 있고, 합동 토론회는 관행에 따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는 현재 친박계 6선의 강창희 당선자(대전 중구)와 친이계 5선의 정의화 국회 의장 대행(부산 중구동구)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당선자와 정 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만나 조율을 시도했으나 두 사람 모두 출마의지가 강해 표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몫의 부의장 자리를 두고는 친박계 4선의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과 친이계 4선 이병석 의원(경북 포항 북구)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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