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에 신종 에이즈 공포가 확산되고 있어 현지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을 포함한 볼리비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이 신종 에이즈인 샤가스병(Chagas Disease)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샤가스 병은 태아에게 병이 유전되거나 수혈 과정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에이즈처럼 잠복기가 길고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염자 25%가량이 심장이나 내장이 커지다가 결국 사망하게 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남미 권에서만 800만 명, 미국은 남미 출신 이민자를 중심으로 30만 명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샤가스병은 강한 의약품을 3개월 동안 집중 투약해야 하며 초기 발견 시에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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